(사진=한국은행 제공)
(사진=한국은행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5일 금통위 직후 간담회에서 “고승범 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이어 5월 연 0.5%로 추가 인하한 뒤 지금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모두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해 왔다.

한편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하면서 한은이 이르면 오는 8월 또는 10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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