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2' 하반기 출시 예정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가 각종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을 어떻게 극복할 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7월 15일 종가 기준 8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 대비 3.34% 올랐지만, 지난 13일 76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연초에 비해 많이 하락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1분기 실적 부진, 신작 흥행 실패, 대표 작품 ‘리니지’의 인기 하락 등을 꼽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77% 하락한 수치를 보이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사전 예약 흥행 등 기대를 받으며 기존 IP를 활용해 출시한 ‘트릭스터M’도 출시 초 인기를 끌며 흥행하는 듯 싶었지만, 원작의 향수를 찾기 힘들고 과도한 과금 유도와 각종 버그로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또한, 2017년 출시 ‘리니지M’이 출시한 이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는 ‘리니지M’과 2019년 출시한 ‘리니지2M’이 번갈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문양 시스템 롤백 사태’와 ‘환불 거부 사건 등으로 논란이 있었고, 이에 1분기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 합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결국 지난 6월 29일 카카오게임즈가 발표한 신작 MMORPG ‘오딘’에 7월 2일 매출 1위를 뺏겼고 아직까지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 ‘제2의 나라’ 등에 잠깐 매출 1위를 뺏긴적이 있지만 이렇게 장기간 1위를 내준적은 없었다. 업계에서는 오딘이 장기간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된 ‘블레이드&소울2’로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블레이드&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후속작으로 김택진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아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사전예약 시작 이후 40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했으며, 사전 캐릭터 생성에도 48개 서버가 3시간 만에 마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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