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846억…정유부문 2657억 흑자, 비정유도 흑자행진

(현대중공업지주 CI)
(현대중공업지주 CI)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6조 3303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증가와 비정유부문 실적호조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정유부문 재고효과 축소, 조선부문 지분법 평가손실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 7189억원은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018년 상반기 66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26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시장 수요 조정에도 불구, 국내 및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2분기 7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익성 높은 국내 매출 및 선박용 제품 판매가 늘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생산법인의 실적개선도 두드러졌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retrofit, 개조)과 선박 부품사업에서의 수주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 10.9%, 영업이익 29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