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여곳서 4만개 수거…업사이클링해 친환경 가방으로 재탄생

현대홈쇼핑이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인다. 사진=현대홈쇼핑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현대홈쇼핑(057050)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 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이를 통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숄더백(라벤더·블루 색상)과 미니 숄더백(라임·오렌지 색상) 두 종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진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 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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