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CI)
(위메이드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게임회사 위메이드(112040, 대표 장현국)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 비덴트에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500억원을 투자해 비덴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27일 추가 투자를 진행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비덴트가 빗썸코리아 지분 74.1%를 소유하고 있는 빗썸홀딩스 지분을 34.24% 가진 주요 주주이자 빗썸코리아 지분 10.25%도 직접 보유하고 있는데, 위메이드는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빗썸 경영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고 현재 추진 중인 메타버스,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만든 암호화폐 ‘위믹스’를 빗썸 등에 상장시켰으며, 블록체인 게임 ‘재신전기 for WEMIX’,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등을 해외에 출시했다. 또한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출시 하고,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메이드가 비덴트에 투자해 빗썸 경영 참여 계획을 밝힘에 따라 ‘위믹스’가 상장폐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소나 그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이 자체 코인을 발행해 자사 플랫폼에 상장할 수 없는 특정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법적으로 검토했을 때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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