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CI. 사진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CI. 사진 = 롯데칠성음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89억원으로 11.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103.2% 늘었다. 

이번 실적은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음료사업 부문(해외 사업 포함)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12.2% 증가했으며, 매출은 5036억원으로 10.7% 늘었다. 

올해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칼로리 음료인 ‘칠성사이다 제로’를 포함해 탄산수, 생수, 커피,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설탕, 캔 원료인 알루미늄, 물류비 등이 증가했지만 물류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류사업 부문(해외사업 포함)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1869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41% 가량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에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강기능 관련 신제품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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