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M 관련 기술 보유한 국내 기업 인수…2022년 FMM 양산 체제 구축할 계획

한화솔루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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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한 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29일 한화솔루션(009830)은 이사회를 열고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인 FMM(파인 메탈 마스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더블유오에스 지분 100%를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오에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지난 5월 OLED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화학·전자 소재 고부가화 작업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소재 사업 고부가화 차원에서 XDI(광학 렌즈 소재), 에코데치(친환경 가소제) 등 고부가 화학 소재를 잇따라 개발한 데 이어, 고부가 전자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삼성전자 출신인 황정욱 미래전략사업부장(사장)을 영입했다.

황정욱 사장은 “이번 인수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OLED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전자업체에 10년 이상 모바일 회로 소재를 납품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향후 FMM 양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한화솔루션은 2분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 7775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와 72.1% 늘었다. 특히 올해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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