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600톤 이상 탄소 감축 기대

사진= 오비맥주
사진= 오비맥주

[증권경제신문=김지은 기자]오비맥주가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오비맥주는 지난 4일 오전 이천 생산 공장에서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RE100(Renewable Energy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고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을 시작으로 광주, 청주의 생산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내년 상반기 내 3개 공장 모두 태양광 발전설비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탄소(CO2) 발생량 약 5621t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발전설비 수명인 30년간 총 16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오비맥주는 기대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RE100을 적극 이행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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