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증권경제신문=김지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헝가리법인을 수출은 물론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임상 허브 역할까지 하는 '유럽의 심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헝가리 진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셀트리온혈스케어에 따르면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한 유럽 직접판매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유럽 각 지역 파트너사들을 통해 의약품을 판매하던 간접판매 구조에서 신규 제품부터는 헝가리법인을 중심으로 한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한다. 개선된 유통 구조를 통해 더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유럽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구조에서 헝가리법인을 중심으로 한 직접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유럽 직판법인 매출은 올해 1분기에만 전년 연간 매출의 약 80%를 달성했다. 이는 각 바이오 의약품 영역에서 유럽 1위를 달리는 셀트리온 '마 3형제'(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성장을 통해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3상이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서도 진행됐는데, 헝가리법인이 임상 지원을 담당했다"며 "앞으로 기존의 판매·유통 업무를 넘어 그룹 의약품의 유럽 임상을 주도하는 임상 허브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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