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명·거래액 8조원 목표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이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를 앞세워 구독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와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T우주'는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은 8월 31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아마존, 11번가, 이마트 등), 식음료(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 등),디지털 서비스(구글 원, 웨이브 등)를 비롯해 모빌리티 서비스, 화장품, 교육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었다.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며 지속해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는 월 9900원의 우주패스 올과 4900원의 우주패스 미니로 구성돼 고객들은 지불 금액 대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우주패스 올은 아마존 무료 해외배송과 5천원 할인 쿠폰 2매, 11번가 3000포인트, 구글 원 멤버십 100GB를 기본혜택으로 제공하고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등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 중 고객이 본인 취향에 맞게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8000원~1만원 상당에 달하는 개별 구독 상품은 고객이 매월 변경할 수 있다. 

우주패스 미니는 아마존 무료 해외배송과 5천원 할인 쿠폰 2매, 11번가 3000포인트이 기본 제공되고 구글 원 멤버십 100GB와 웨이브 Lite 서비스 중 하나를 고객이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구독 경제 시장이 2025년 100조원 가량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T우주’가 새로운 비 통신 분야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고객들에게 단순히 구독상품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선호 콘텐츠, 관심사, 생활환경 등을 파악함으로써 고객과 구독상품을 연결하는 구독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MNO 사업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대규모 마진을 내는 것보다는 고객 서비스 확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서비스가 확대되면 결제·광고 등에서 새로운 수익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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