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약 1조원

더블다운인터액티브 CI
더블다운인터액티브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 대표 김가람)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대표 김인극)가 3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공모가 18달러에 거래가 시작돼 종가 기준 17.75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억 9200만 달러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원 수준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ADR 526만 3000주를 공모했고 1000억원 수준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구주 매출 물량은 ADR 105만 3000주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국내 기업으로 16년만에 ADR방식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해 관심을 끌었다. 한국 소재 법인이 ADR을 통해 상장한 사례는 지난 2005년 게임회사 그라비티가 마지막이었다. 

ADR은 미국예탁증서(American Deposit Receipt)의 준말로, 미국 예탁기관을 통해 예탁증서를 발행한 뒤 주식시장에 유통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하면 미국 소재가 아닌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할 때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상장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지표 뿐 아니라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19년말 2억 7400만달러 였던 매출이 지난해 말 3억 5900만달러로 30%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10년 설립된 이후 2017년 더블유게임즈에 인수됐으며,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 TOP3 ‘더블다운카지노’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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