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 승용차 2만 2116대 신규등록…전월대비 9.3% 감소

재규어 스포츠카 '더 뉴 F-타입' (사진=뉴시스)
재규어 스포츠카 '더 뉴 F-타입'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전월대비 대폭 감소했다. 국내 시판중인 재규어 경우 슈퍼카에 속하는 람보르기니 보다 못한 부진을 겪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2만 4389대 보다 9.3% 감소,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2만 2116대로 집계돼 누적 19만 4262대로 전년 동기 16만 9908대보다 1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734대, BMW 5214대, 아우디 1341대, 폭스바겐 1305대, 볼보 1152대, 미니(MINI) 969대, 쉐보레 946대, 렉서스 933대, 포르쉐 657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재규어 경우 신차 출시 부족 등 지지부진한 움직임으로 람보르기니 36대보다 못한 19대 판매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수억 단위 고가에 속하는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각각 53대, 17개 판매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3384대(60.5%), 2,000cc~3,000cc 미만 5861대(26.5%), 3,000cc~4,000cc 미만 2214대(10.0%), 4,000cc 이상 279대(1.3%), 기타(전기차) 378대(1.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 8117대(81.9%), 미국 2081대(9.4%), 일본 1918대(8.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1359대(51.4%), 하이브리드 6353대(28.7%), 디젤 2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6대(4.9%), 전기 378대(1.7%) 순이었다.
 
특히 지난 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586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20대), 쉐보레 콜로라도(661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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