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는 전일 대비 2.5% 하락 마감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8월 26일 출시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이 흥행함에 따라 최근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한 위메이드가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위메이드는 6일 전일 대비 2.5% 하락한 12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장초 14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 이번에 출시된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NFT 기술이 적용됐다. 

게임 내 재화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로 전환할 수 있으며, 드레이코는 위메이드 자화사 위메이드트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이를 현금화 할 수 있다. 

미르4는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게임 중 하나로 분류받으며 흥행하고 있다. 

‘플레이 투 언’은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생활비 등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미르4의 흥행으로 위메이드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원을 넘겼으며, 빗썸 등 거래소에 상장돼있는 위믹스 토큰도 1주일 동안 50%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흥행 이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갖고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하고 ‘버드토네이도 for 위믹스’ 등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위믹스 토큰을 발행해 가상화페 거래소에 상장했다. 또한 최근 가상화페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 비덴트에 총 8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향후 위메이드는 계열사 위메이드맥스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 전환해 출시하는 모든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게임은 국내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게임법 등에 따라 게임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들을 환전하거나 환전 알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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