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수 이용한 이산화탄소 포집…혁신적 기술로 경쟁력 강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디지털 생산센터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디지털 생산센터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엔진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암모니아수 흡수제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저장하는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기본특허와 국내 기자재 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의 배기정화기술을 사용하여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해당 기술 관련 20여건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CO2 포집·저장 기술은 2050년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저감기술이다. 

특히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시 되면서 유럽, 미국 등 주요 메이저 선주들이 높은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선주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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