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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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KT(030200, 대표 구현모)는 콘텐츠 전문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 유상증자에 17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주당 발행가 2만원에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KT는 이미 스튜디오지니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어 지분율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1월 자본금 250억원을 출자해 KT스튜디오지니를 설립 한 바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원으로 늘어났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그룹 내 방송 채널 육성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연간 20여개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2025년까지 1000여개 규모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KT 스튜디오지니 윤용필 공동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 콘트롤 타워로서 공고한 지위와 함께 보다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KT그룹 내 유무선 플랫폼 간 시너지를 비롯해 외부 크리에이터 및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상생 모델을 통해 단기간 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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