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체 민원의 15%
롯데 161건, CJ 149건, 현대 147건, NS 111건, 공영 109건 등

롯데홈쇼핑 이미지/페이스북
롯데홈쇼핑 이미지/페이스북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최근 3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홈쇼핑 관련 민원 중 롯데홈쇼핑이 제일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의원(대전유성구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28일 방심위에서 제출받은 홈쇼핑 방송 심의신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 올해 8월까지 롯데홈쇼핑 민원이 161건이나 접수됐다. 이는 17개 홈쇼핑 사업자(데이터홈쇼핑 포함) 중 가장 많은 민원을 야기한 것이다.

또한 방심위 구성 지연으로 공백이 이어지던 올해월1월부터 8월까지 롯데홈쇼핑은 17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체 115건 중 가장 많은 15%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은 의류를 제조하지 않는 스포츠배낭 전문 브랜드 도이터의 라이선스 의류를 판매하면서, 도이터 본사의 브랜드인 것처럼 표현하며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올해 1월 방심위 심의 결과 ‘경고’를 받았다. 경고는 방송사업자 평가 시 감점 2점을 받는 법정 제재이다.

이어 CJ오쇼핑(CJ온스타일) 149건, 현대홈쇼핑 147건, NS홈쇼핑 111건, 공영쇼핑 109건, 홈&쇼핑 100건, GS SHOP 81건 등 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홈쇼핑은 SK스토아가 84건이 접수돼 민원이 가장 많았고, K쇼핑 66건, NS SHOP+ 63건, 신세계쇼핑 60건 등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주문하는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이 급속히 늘어난 만큼 해당 매체들의 허위과장광고 등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과 제재가 필요하다"며 "방심위는 늑장 출범과 봐주기 심의라는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안을 보다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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