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음료 진열대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음료 진열대의 모습.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LG생활건강(051900)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와 해태htb가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음료·해태 htb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카콜라음료는 파워에이드 마운틴캔 240㎖를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스프라이트캔 250ml를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인상한다. 토레타도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5% 올렸다. 

해태htb는 코코팜화이트 240㎖를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갈배사이다 500㎖를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아침에사과 500㎖를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 품목에 코카콜라와 시그램은 제외됐다. 올해 1월 원 부자재 가격 상승 인상을 이유로 이미 가격 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시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 캔과 시그램 등을 병(캔)당 100∼200원 인상했다. 

한편 이번 가격 인상은 국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레진(페트), 알루미늄, 원당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원부자재 상승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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