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으로 인한 中 LCD 생산 축소에 주가 반등 가능성도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 정호영) 주가가 OLED TV 판매량 증가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은 작년 대비 7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체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OLED TV가 두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유일 대형 OLED 패널 제조사로 하반기 대형 OLED 사업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OLED 강세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며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줄곳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실제로 9월 한 달간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약 12% 가량 급락하고 있으며, 이에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초 2만20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두 달 사이 10% 넘게 하락해 9월 말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30일에도 전일 대비 0.52% 하락하며 1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최근 중국 LCD 공장들이 겪고 있는 전력난으로 인해 LCD 생산을 축소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LCD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LG디스플레이가 최근 파주에 약 3조원 가량을 투자해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LCD 패널 비중을 줄이고 있어 주가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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