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 동안 퇴사율 약 60%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스마일게이트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됐다.

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임종성 의원은 스마일게이트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고용보험 신규 취득 및 상실 인원 현황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스마일게이트 직원 남영미씨를 증인으로 세웠다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남영미씨는 “단기 성과를 내기 위한 실적 압박, 잦은 야근 등이 있었으며, 개선하기 위해 이의를 제기하면 객관적 기준 없이 평가 등급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료들 간 이간질을 시키거나 불화를 조장하고 주요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조직장 직속으로 전배를 보내겠다며 퇴사압박을 했다”고 밝히며 이는 수련간 여러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가해오는 괴롭힘 수법이라고 증언했다. 

또한 임종성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고용보험 가입인원 대비 퇴직인원 현황을 함께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년 8개월 동안 60%에 가까운 근로자가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종성 의원은 "사용자의 인사평가는 최소한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에 의해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회사가 해당 노동자에게 애초부터 권고사직을 염두에 두고 성과평가를 내린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근무시간 셧다운, 직장 내 괴롭힘 등의 문제를 제기받았고, 증인으로 참석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의장은 “계열사 대표들과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등은 관련 기준을 준수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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