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여직원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일각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홍 회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 이후 복귀한 직원에 대해 부당한 인사이동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사팀에서 적재적소에 올바른 사람을 두나는 원칙 아래 해당 직원을 옮겼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회장은 이날 지난 4월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큰 논란을 일었던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날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남양유업이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이후 불가리스 사재기, 주식 폭등이 있었는데 예측 못하고 발표한 것이냐'고 묻자 홍 회장은 "그런 사항을 몰랐다. 신문 보기 전에 몰랐다"고 답했다.

홍 회장은 이런 내용을 수 백 개 언론사에 배포해 홍보 의도가 명확하다는 백 의원에 비판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다. 그런 부분은 나도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