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M16 공장 전력 확보를 위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 대표 박정호·이석희)가 또 다시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월 준공한 이천 M16 공장의 전력 확보를 위해 곤지암변전소에서 하이닉스 본사를 연결하는 총 25.3km규모 송전선로 설치공사를 지난 2019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하자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경기도 광주 지역 주민들이 분진, 소음, 교통체증 등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진행하고 있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서 경기도 광주 구간은 9.6㎞다. 이 중 신촌리 구간 7.6㎞는 2019년 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구간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다. 

또한 이 지역에 전압 345㎸ 규모 변전소 신축도 계획돼 있어 지역 주민들은 전자파 발생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더욱 반대하고 있다. 

1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광주시는 공사 허가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허가를 하지 않은 구간에 대한 허가 절차를 중단 한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광주시와 주민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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