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대표 경영전략 흔들리나

현대카드(사진=현대카드 페이스북)
현대카드(사진=현대카드 페이스북)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현대카드의 연체채권비율이 8개 카드사 중 홀로 증가했다.

25일 데이터뉴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카드사의 6월 말 연체채권비율을 분석한 결과, 현대카드의 올해 6월 말 연체채권비율은 0.90%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0.73%에서 0.17%p 증가한 수치다. 

연체채권은 대출채권 중 납입기일내에 상환되지 않은 것으로,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경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같은 기간 연체율을 산정하는 현대카드 권리자산 기준 총채권은 15조6728억 원에서 17조9570억 원으로 14.6% 늘어났다. 1개월 이상 연체액은 1151억 원에서 1616억 원으로 40.4% 늘어났다.

특히,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연체된 채권이 211억 원에서 661억 원으로 1년 새 213.3% 폭증했다. 이어 6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도 154억 원에서 97.8% 증가한 30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외 7개사는 중 하나카드의 연체채권비율은 1.39%에서 0.85%로 0.54%p 감소하며 업계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신한카드도 1.26%에서 0.85%로 0.41%p, 롯데카드는 1.46%에서 1.08%로 0.38%, 삼성카드는 1.16%, 0.99%에서 0.25%p, 우리카드는 0.16%p씩 줄어든 0.92%, 0.83%, 비씨카드0.24%에서 0.19%로 0.05%p, KB국민카드 1.02%에서 1.00%로 0.02%p씩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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