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기업지배구조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기업지배구조원 홈페이지 캡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환경 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2021년 ESG 경영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환경 부문에서 D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상장사 ESG 경영을 S(탁월), A+(매우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취약) 총 7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ESG 경영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도 각각 A등급을 따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ESG 경영 평가에서도 환경 부문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까지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에 머무른 것이다.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보험업계도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의지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생보·손보업계는 지난 2월 금융업권 중 처음으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자리에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각 보험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보험산업의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선언했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