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사진=현대위아 페이스북)
현대위아(사진=현대위아 페이스북)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현대위아(011210) 충남 서산공장에서 절삭유 수천리터가 유출돼 하천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머니투데이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30분쯤 서산시 지곡면 무장산업로에 위치한 현대위아 서산공장에서 절삭유가 유출됐다. 이 사고는 공장에 있는 절삭유 탱크의 수위계가 고장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위아(01121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현대위아(011210) 1년간 차트(사진=네이버 금융)

환경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수질법 위반으로 보고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또는 고발 조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삭유란 금속 재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금속이 부딪히며 설비가 마모되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를 말한다.

절삭유 6000ℓ가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치된 통로인 우수로를 통해, 공장 밖으로 유출돼 하천이 오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위아 정재욱 대표이사 사장(사진=현대위아 홈페이지)
현대위아 정재욱 대표이사 사장(사진=현대위아 홈페이지)

이날 오전 신고를 받은 서산시청은 하천 오염 방제 작업을 시행하고, 충남도청과 금강환경유역청에 수질오염사고를 보고했다.

현대위아측은 "공장에서 관리하는 폐유통이 고장나 절삭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며 "아침에 바로 파악해서 방제작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방제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면서 "절삭유는 공장 밖으로 유출되기는 했지만 주변에만 나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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