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이익은 전년比 30% 증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줄었다. 다만 매출은 9조977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올 3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데는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변액보증손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변액보증준비금은 변액상품의 사망보험금 또는 연금 등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을 말한다. 보험사는 변액보험을 판매한 시점의 예정이율(보험료를 결정하는 이율)보다 현재 투자수익률이 떨어졌을 경우 그 차액만큼을 보증준비금으로 쌓아야 한다.

다만 삼성생명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약 8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금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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