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I
LG디스플레이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올해 1월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 책임자 11명이 경찰에 의해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파주 경찰서는 LG디스플레이 작업 주관부서 관계자 등 8명과 협력사 소속 현장 책임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있는 LG디스플레이 P8공장에서 지난 1월 13일 암모늄 계열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결과 누출 직후 초동 조치가 미흡해 협력사 직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는 탱크 및 배관 교체 작업 중에 밸브 1개를 제대로 잠그지 않고 배관 연결 작업을 진행하다가 발생됐으며, 초동 조치가 늦어진 것은 현장에서 해당 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결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의 진술이 계속 엇갈려 수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인 만큼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들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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