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토큰·주가 동시 하락

(사진=위메이드 제공)
(사진=위메이드 제공)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벌 수 있는 P2E 게임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112040, 대표 장현국)가 지난 8월 출시 이후 크게 흥행한 ‘미르4’ 글로벌이 게임 내 아이템 ‘흑철’ 복사 버그로 곤혹을 겪고 있다. 

2일 한 게임 커뮤니티에 미르4 글로벌 내 아이템 ‘흑철’을 복사하는 방법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복사 버그를 사용할 때마다 흑철상자가 늘어났고, 작성자는 “해당 버그를 고쳐달라는 목적으로 이 글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미르4 게임 아이템 ‘흑철’은 10만개를 모아 위메이드 기축 통화인 ‘위믹스’ 1개로 환전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악용한 계정 577만6384개를 차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단 사유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프로그램 사용과 운영 정책 위반이다. 

문제는 버그를 통해 늘어난 ‘흑철’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위믹스’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위믹스는 빗썸에서 전일보다 약 10.74% 떨어진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또한 이와 함께 위메이드 주가도 오후 2시 45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0.76% 떨어진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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