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유럽 내 탄소 중립 달성 위한 르노 그룹의 탈탄소화 프로젝트

프랑스 플랑에 위치가 르노 리-팩토리 공장 (사진=르노그룹)
프랑스 플랑에 위치가 르노 리-팩토리 공장 (사진=르노그룹)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르노 그룹(CEO 루카 데 메오)이 유럽 최초의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해 운영 중인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1년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그룹의 리-팩토리는 루카 데 메오 CEO가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리-팩토리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2021년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 5천 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고차 시장을 르노 그룹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랑 리-팩토리의 중고차 공장에서는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이러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조했으며,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르노 그룹의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Gaia’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만 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품 및 재료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담당하는 리 사이클,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인 ‘리 스타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 그룹의 지속 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이다. 프랑스 플랑에 이어 최근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으며, 글로벌 산업 프로젝트로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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