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SK하이닉스(000660, 대표 박정호·이석희)가 마지막 남았던 중국으로부터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부 인수를 승인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부를 9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미국, 유럽연합, 한국, 영국, 대만,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 등 주요 8개국으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미국의 첫 승인을 시작해 중국을 제외한 7개국의 승인을 받았고, 중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결국 지난 7월 싱가포르의 승인이후 약 5개월만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인텔 낸드메모리 사업부 인수를 승인받아 주요 8개국의 승인을 모두 받게 돼 인수합병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1차로 70억달러를 인텔에 지불하고 인텔의 중국 다롄 낸드 공장과 SSD사업부문을 넘겨받게 될 예정이며, 2025년 3월 남은 20억달러를 지급해 낸드 설계·생산과 관련된 모든 지식재산권과 설계·제조 인력 등을 넘겨받게 된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당국의 심사 승인을 환영한다.”며 “남은 인수 절차를 잘 진행해 회사의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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