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이틀간 65개 현장 작업 일시중지
전사적 안전관리 한층 강화 방침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유병규)은 13일부터 이틀간 전 현장 65개의 공사작업에 대해 일시 중지를 시행하고 전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광주 화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사죄와 위로를 전했다.

13일부터 전 경영진은 65개 전국 현장 안전 점검과 해당 현장의 고위험 작업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성 상위 등급 작업장소를 직접 찾아 △작업계획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즉시 정몽규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1개동 외벽이 붕괴하면서 차량 20대가 파손되거나 매몰됐다. 이 사고로 컨테이터 등에 갇혀있던 3명은 구조됐으며 1층에서 잔해물을 맞은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작업자 6명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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