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통풍·비알콜성지방간염·희귀 유전성 비만 등 임상 본격화 밝혀

LG화학 CI(사진=LG화학 홈페이지)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LG화학(051910)은 13일 개발중인 통풍·비알콜성지방간염·희귀 유전성 비만 등 주요 신약의 임상시험을 올해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티굴릭소스타트(LG화학 통풍 신약물질 성분명)' 미·중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임상과제 진척이 본격 가속화되고, 임상단계 진입 R&D 성과들이 연이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중인 'LR20056'도 약동학 결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연내 1상을 끝내고 2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R20056(과제명)은 간에서의 염증 발생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 VAP-1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경구 약물이다. 

또한 희귀 유전성 비만 신약으로 역시 미국에서 임상 1상 진행중인 'LR19021'에 대해서도 연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LR19021은 전세계 최초의 경구용 MC4R 작용제로 포만감 신호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사진=LG화학)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사진=LG화학)

손지웅 본부장은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LR19023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동물모델 암종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내 다발성골수종, NASH, 당뇨 치료 신약 등이 본격적으로 임상단계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