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이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 사진=신세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은 설을 맞이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2200여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10일, 15일 정산분으로 이를 최대 1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오는 27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총 1100억 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신세계백화점은 2300여 개 협력업체에 약 500억 원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SSG닷컴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총 8376개 협력업체에 상품대금 620여억 원을 조기에 지불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중소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오래 전부터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의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다"며 "지난 2008년부터는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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