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전개하는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의 리사이클 다운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사진=태평양물산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태평양물산(007980, 대표 임석원)은 프리미엄 다운(Down) 소재 브랜드 ‘프라우덴(PRAUDEN)’의 지난해 리사이클 다운 공급량이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라우덴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다운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GRS 인증 리사이클 다운’을 출시 후 국내외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는 소재 브랜드다. 태평양물산에 따르면 프라우덴이 지난해 공급한 리사이클 다운의 양은 41t(톤)으로, 이는 전년 대비(18t)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리사이클 다운은 의류, 침구 등 소비자가 사용 후 폐기한 제품에서 추출한 다운을 재가공한 충전재로, 섬유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고 ‘버진 다운(Virgin Down)’ 대비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는 절감하는 친환경 소재다. 

특히 프라우덴의 리사이클 다운은 100% 한국에서 수집된 섬유 폐기물에서 수거하기 때문에 솜털의 함량이 높고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외부 요인에 의해 가격 변동이 심한 버진 다운 대비 안정적인 가격 유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프라우덴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로 의류의 소재도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었으며 천연 원료로 생분해까지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서 리사이클 다운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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