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13~14% 성장,영업이익률 5.5~6.5% 목표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6조 678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8.9% 증가했다.

25일 현대자동차(005380)는 서울 본사에서 2021년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1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6만 639대, 매출액 31조 265억원(자동차 25조 1908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8357억원), 영업이익 1조 5297원, 경상이익 1조 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할 전망으로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에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제공해 온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올해부터는 연결 부문 실적으로 확대해 제공하기로 했으며, 2022년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앞으로 경영 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점진적인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안정화가 예상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 2000대, 해외 359만 1000대를 더한 총 432만 3000대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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