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택배·물류·글로벌 사업 IT 운영 시스템 AWS 클라우드로 전환 완료

한진 직원이 IT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한진)
한진 직원이 IT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한진)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한진은 지난 1월 물류업계 최초로 모든 사업의 IT 운영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2020년 8월 AWS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한 이후 2021년 8월 택배시스템 전환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물류시스템, 올해 1월 글로벌사업의 시스템까지 1년 5개월 동안의 전환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진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급증하는 택배물량과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의 비즈니스를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신뢰성과 편의성도 확보한다.

또한 IoT,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을 접목해 급변하는 물류 환경 대응에 필요한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 고객 및 사내 정보보호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진은 AWS 클라우드 전환 완료에 이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택배시스템을 2024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물류와 글로벌 사업도 2025년까지 구축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시스템 별 개발과 배포, 업데이트 등의 유지관리가 수월하고 IT 시스템 운영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한다. 고객의 요구 및 비즈니스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진은 2022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택배 시스템 구축을 포함하여 IT 시스템 구축에 2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진과 AWS는 한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IT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한진 관계자는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전환은 우리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지속적인 IT 교육을 통해 물류와 관련된 비즈니스의 복잡하고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여 우리회사의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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