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회장의 단독 대표이사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약품의 우종수 대표는 연임돼 권세창 대표와 공동대표 체계를 이어간다. 

한미약품그룹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와 한미약품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송영숙 대표이사 회장 단독 대표체계를 확정했다. 기존 대표이사인 장남 임종윤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에 상정되지 않았다.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사외이사 보다 사내이사가 더 많은 부분을 해소해 선진화된 ESG경영 체제를 갖추고 송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해 책임경영도 구현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9502억원과 영업이익 589억원, 순이익 429억원 등 주요 경영 실적 보고와 함께 ▲곽태선·신유철·김용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같은 날 열린 한미약품 주총에선 우종수 사내이사의 한미약품 대표이사 연임의 건이 의결됐다. 또한 지난해 매출 1조2032억원과 영업이익 1254억원, 순이익 815억원 등 경영 실적을 보고하고, 이날 상정된 ▲우종수· 이관순 사내이사, 김필곤·황선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그룹은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주님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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