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주총회·이사회 열고 박원철 신임 CEO 선임

박원철 SKC 신임 대표이사 (사진=SKC 제공)
박원철 SKC 신임 대표이사 (사진=SKC 제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박원철 SKC 신임 사장이 ‘2022년은 파이낸셜스토리 실행의 원년’이라며 ‘한국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C(011790)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SKC는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리더십을 기반으로 딥체인지를 더욱 가속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SKC는 박원철 사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ESG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를 집중해 ‘도약과 수확(Leap & Reap)’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박원철 사장은 앞으로의 SKC가 어떻게 거듭날 것인지에 대해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를 제시하는 건 우리 스스로의 성장 한계를 먼저 정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SKC를 SK그룹의 대표 소재회사이자 시장에서 소재 분야 톱 픽(Top Pick)으로 평가받는 기업, 나아가 대한민국이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그룹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를 진행했던 박원철 사장은 “선입견을 버리고, 중심을 잡되 유연해야 한다”며 글로벌 확장에 대한 철학도 내비쳤다.

그는 “새로운 시장에서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과 노하우는 철저히 선입견이라는 의심을 가져야 한다” “각 지역, 사업에 맞는 전략을 새로 짜면서도 우리가 사업을 왜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C 이사회에선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박영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영석 신임 의장은 한국증권학회장 및 금융학회장,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SK에서 반도체, 배터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김 센터장의 합류로 SKC 이사회는 사업 전문성도 더욱 보강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