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CI
넥슨게임즈 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상장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지난 달 31일 합병해 출범한 게임개발사 넥슨게임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출범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은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간 시너지 창출이다. 

넷게임즈는 ‘히트’, ‘오버히트’, ‘V4’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 RPG 장르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넥슨지티는 국내 대표 FPS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PC플랫폼과 슈팅게임 장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이번 합병으로 넥슨게임즈는 장르적으로 다양한 특성의 RPG에 슈팅게임을 아우르고, PC와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 개발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슈팅게임에 RPG 요소를 배가해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의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넥슨게임즈는 합병 이전 양사의 사업 및 인적 포트폴리오가 지닌 약점을 보완하게 됐다. 총 1000여 명에 달하는 개발인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신작의 장기적 라이브 개발 및 운영도 가능해졌다.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의 수가 전체 발행주식 총수 대비 1% 수준에 그치는 등 대부분의 투자자들도 양사 합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대표는 엔씨소프트, 블루홀 등 국내 대표 게임사를 거쳐 2013년 5월 RPG 전문 개발 스튜디오 ‘넷게임즈’를 설립한 박용현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박용현 대표는 넷게임즈에서 선보인 모든 게임을 흥행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넥슨게임즈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성장시켜나갈 예정이다.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IP ‘HIT’의 후속작 MMORPG ‘HIT2’와 전략적 5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계획이며,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 등 다양한 신작들도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는 출시할 신작들에 대한민국 대표 FPS ‘서든어택’, 모바일 MMORPG ‘V4’,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개발에 만전을 기해 2022년을 ‘퀀텀 점프’의 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 방침이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넥슨게임즈 신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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