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TBM 터널 공법 기술 등 23가지 스마트건설 기술 소개

TBM 커팅힐 면판 (사진=현대건설)
TBM 커팅힐 면판 (사진=현대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대표 윤영준)은 7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이하 한강터널) 한강터널 홍보관에서 '현대건설 터널·스마트건설 기술시연회'를 가졌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터널 △스마트 항만 △스마트 교량 △스마트 토공 총 4개 테마로 혁신 현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 한강터널 현장은 스마트 터널 대표 혁신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한강터널에서 적용한 첨단 TBM(터널 보링 머신) 기술을 포함, 터널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건설 기술과 현대건설에서 연구하고 있는 각종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터널 굴착 장비인 TBM은 각종 센서와 디지털 기기를 탑재해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현대건설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 굴착 데이터와 지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터널의 시공 정보를 포함한 전체 현장 현황 정보는 현대건설에서 개발한 BIM(건설정보 모델링) 기반 디지털 시스템과 중앙 통합운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작업을 원격 지원·관리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터널 현장의 원활한 무선 데이터 통신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을 적용해 터널 전 구간에서 원활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스마트건설 장비의 활용이 가능한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터널 내부에서도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본사·사무실과 원격 화상 회의를 수행하고, 홀로렌즈와 연계한 AR(증강 현실) 기반 품질관리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무인 현장 관리에 활용 가능한 원격드론, 무인지상차량 등도 터널 현장에 투입해 AI 기반 안전관리 및 라이다 기반 측량 업무 무인화를 실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래 기술 혁신 조직을 운영해 사전 제작·현장 조립 방식의 건설형태인 OSC를 구축하고, 자동화 기기 및 산업용 로봇(스팟)을 개발해 건설현장의 완전한 스마트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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