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채움 허가 획득, 3분기 론칭 예정…국내 최초 중국 톡신 및 HA필러 품목허가 모두 획득
현지 유통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개 예정

사진= 휴젤
사진= 휴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젤(145020)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HA필러 ‘더채움(수출명 Persnica, 중문명 붜안룬 铂安润)’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휴젤은 높은 잠재 시장 가치를 보유한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 2020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톡신 시장의 품목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같은 10월 HA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도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2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수출명 Letybo)’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마친 휴젤은 이번 HA필러에 대한 품목허가 획득으로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 및 HA필러 시장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휴젤은 오는 3분기 HA필러의 현지 론칭을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휴젤을 포함해 전 세계 4개 업체만이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달리 중국의 필러 시장에는 약 20개 업체, 제형 별로 30개 이상의 제품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A필러 더채움의 현지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은 보툴렉스와 마찬가지로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담당한다. 사환제약은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현지 최적화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편 앞서 진출한 보툴렉스를 통해 촘촘한 유통망 역시 구축하고 있어 휴젤 HA필러의 보다 빠른 현지 시장 안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주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다. 중국 필러 시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마찬가지로 2030대가 주 소비층이다. 휴젤은 ‘윤곽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 타깃층의 수요에 맞춰 관련 시술 테크닉 개발부터 이를 토대로 한 학술 콘텐츠 개발까지 중국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뛰어난 제품력 대비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신규 론칭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진입 장벽도 낮춰 나갈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더채움 HA필러는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선도 제품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한편,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새롭게 진출하는 중국 시장에서도 현지를 대표하는 필러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이 새롭게 진출하게 된 HA필러 시장은 지난 2020년 약 9500억 원(49억 위안) 규모에서 2023년 약 1조 9300억 원(1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오는 2025년 약 3조원(157억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