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토목 기초공사 완료…오는 11월 완공 목표 순항중

보일러 철골 및 백필터 본체 조립 단계 (사진=CNT85제공)
보일러 철골 및 백필터 본체 조립 단계 (사진=CNT85제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CNT85 주식회사(대표 박종승)는 몰디브에 설치 중인 에너지 회수형 폐기물 소각설비가 연내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CNT85측에 따르면 이 사업은 몰디브에 설치되는 소각·발전 플랜트 첫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594만 달러(US)이며, 지난 2019년 3월 몰디브 정부로부터 소각 플랜트의 설계, 기자재 제작, 현지 설치 및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로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수주 이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으나 2021년 초 본격적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2021년 10월 대한민국 마산에서 기자재 출항 및 몰디브 히타두항 도착, 2022년 1월 토목 기초공사를 완료했고, 2022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몰디브 최남단 앗두시티의 히타두섬에 생활쓰레기를 하루 50톤 소각하고, 폐열을 이용하여 1MW 발전하는 소각·발전 플랜트를 설계, 기자재 공급, 설치 및 시운전까지 일괄 공급하는 계약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1만 8000톤의 폐기물 처리와 전력난 해결에 기여하는 자연재생 선순환의 시범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몰디브 재경부장관, 환경부차관 등 관련 부처의 고위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하는 등 몰디브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소각 플랜트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했으며 주요 기자재 전부를 국내에서 제작 및 조달했다”며“한국의 독자적인 소각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연관 산업의 저개발국가 대상의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CNT85는 2020년 9월 신안캐피탈에 인수돼 회생계획안 인가를 거쳐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CNT85는 현재 거래재개 여부 판단을 위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중으로 지난 3월 30일2021년도 기말감사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CNT85는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하여 매출액 386억 원, 영업손실 2억3천만 원을 달성하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20년 대비 4200% 이상 성장했으며, 영업손실도 2020년 47억 원에서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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