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파업 가결 상태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한 웹젠 노조 노영호 지회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웹젠 본사 앞에서 '김태영 대표이사 대화 촉구 및 쟁의행위 예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한 웹젠 노조 노영호 지회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웹젠 본사 앞에서 '김태영 대표이사 대화 촉구 및 쟁의행위 예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다음 달 2일 파업을 앞두고 있던 웹젠 노조가 파업을 보류했다. 

전국화섬노동조합 웹젠 노조 노영호 지회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이 노사 갈등 관련 간담회를 제안했다”며 “간담회 개최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월 2일 예고했던 파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웹젠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측과 진행된 임금협상에서 1000만원 일괄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평균 10% 인상(약 710만원)과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유지하자 지난달 초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지난 7일과 8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92.8%가 투표에 참여했고, 3분의 2이상 파업에 찬성해 업계 최초로 파업이 가결돼 노조가 지난 18일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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