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장 사업모델 개발…스마트 건설기술 R&D 사업 추진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한승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민규 대표(왼쪽부터 네 번째)가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A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한승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이민규 대표(왼쪽부터 네 번째)가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A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백정완)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대표 이민규)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상호협력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AAM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R&D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을 위한 협력 등이 담겼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2019년부터 UAM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해외 UAM 관련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운항에 필요한 회랑 및 공역 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 및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하고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아스트로엑스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아스트로엑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3사 시너지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AAM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로 A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A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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