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273억원…전년比 27.2%↓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9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2억원으로 84.9% 감소했다. 다만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만큼,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홈쇼핑 실적 수치가 포함돼있지 않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1조7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78억원 감소했다. 거리두기 완화로 매출은 신장됐지만 GS페이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슈퍼 사업 매출은 3170억원으로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29억원 감소했다. 신규 출점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흡수합병된 GS홈쇼핑 매출은 3021억원으로 전년 동기(합병 전) 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생활용품과 건강식품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또 T커머스 채널 변경으로 인한 송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도 30.3% 감소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614억원으로 35.9% 증가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와 웨딩 수요 회복 등으로 연회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영업이익도 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