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줄어든 여객, 화물 매출이 상쇄

대한항공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78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884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533% 증가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8052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6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39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 기록했고, 화물노선 매출은 2조 14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2019년 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p 감소했다. 또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하여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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