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4명 중 1명은 쓱닷컴, G마켓·옥션 동시 이용… 양사 간 시너지 확대
스마일클럽 가입 고객 1인당 구매 평균 금액 비가입 고객 대비 90% 높아

스마일클럽 멤버십 서비스 한 달 운영 결과, 신규 회원 30만명이 유치됐다. 사진SSG닷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지난 5월 12일 정식으로 선보인 ‘스마일클럽’ 멤버십 서비스를 한 달 간 운영한 결과, 신규 회원 30만 명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멤버십 고객 4명 중 1명은 양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합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는 게 회사의 평가다. 

새로운 스마일클럽에 대한 고객 관심은 G마켓·옥션이 멤버십 혜택을 먼저 공개한 지난 4월 말부터 꾸준히 나타났다. 실제로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2주간 G마켓과 옥션으로 가입한 일 평균 신규 멤버십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비교 시 50% 이상 높은 추이를 보였다. 이는 실제 매출로도 이어져,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스마일클럽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의 구매액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은 5월 12일 스마일클럽 론칭과 함께 두 회사가 처음으로 함께 시작한 빅스마일데이 행사와 맞물리며 계속됐다. 통합 멤버십 운영 첫 주 G마켓·옥션에서 스마일클럽을 이용해온 기존 회원 25만여 명이 SSG닷컴으로 유입됐으며, 이 기간 SSG닷컴 장보기 주문건수도 20% 늘었다. 주로 가전이나 공산품 등 ‘비장보기’ 위주 혜택을 누려온 기존 가입자들이 SSG닷컴의 강점인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클럽 가입 고객과 일반 고객 간 구매 실적 차이도 눈에 띈다. 5월 한 달 간 SSG닷컴에서 멤버십 가입 고객의 인당 평균 객단가는 비가입 고객과 비교했을 때 90% 가량 높았다.

신세계그룹은 이러한 초기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의 혜택도 통합해나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채널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멤버십 서비스로 완성시킬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단 한 번의 가입 만으로 장보기부터 비장보기까지 일상에 꼭 필요한 VIP수준의 혜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서비스를 설계해 론칭 초반에도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은 물론, 대형 쇼핑 행사 등을 연계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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