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4 등 23개 차종…연료필터 결함

리콜 대상 차량 중 ‘BMW X4 xDrive20d M Sport Package (사진=국토부)
리콜 대상 차량 중 ‘BMW X4 xDrive20d M Sport Package (사진=국토부)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BMW와 볼보 등 수입차량 7000여 대에 대한 리콜이 일제히 실시된다.

16일 국토부는 BMW에서 수입, 판매한 BMW X4 xDrive20d M Sport Package 등 23개 차종 6684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조사결과 지난 2019년에 제작된 이들 차량은 연료필터 히터 내부의 밀봉 불량으로 연결부위에서 소량의 연료가 누유돼 전원분배기 내부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40 Recharge Twin 46대는 가속페달센서 일부 연결배선의 방수 불량으로 센서 커넥터 내 부품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가속페달을 작동하더라도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역시 리콜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은 오는 30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FM 카고 등 4개 차종 1295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통신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 유리 와이퍼 작동/정지 시 간헐적으로 과부하가 발생해 스위치 제어 부품(릴레이)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앞 유리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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