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대표 윤영준)이 연초부터 대어급 사업지를 연달아 수주하며 상반기 만에 7조원 수주 달성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지난 25일과 26일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찬성으로 두 사업지 모두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6조 9544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부문 '7조클럽' 달성을 기정 사실화했다.

대표적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지로 손 꼽히는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일원 공동주택 1329세대 규모 노후 단지로,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하4층, 지상25층(신축부 25층, 기존주동 16층) 공동주택 1444규모로, 세대당 5~8평형이 늘어난 21평~37평의 중형평형 단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아트리채'를 제안했다.

부산 금정구의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으로 주목 받은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 일원 13만 7429㎡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0층 규모 공동주택 261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피아첼로'를 단지명으로 제안하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 CallisonRTKL과 손잡고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도시정비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사업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며, "수주 실적이나 단기적인 목표달성에 연연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주요 랜드마크 등 현대건설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곳에는 언제든지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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