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통장·체크카드3 등 출시 예정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제공)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출범 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8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2021년 10월 출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홍 대표는 토스뱅크 가입고객이 360만명(27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고객 10명 중 9명은 실제 뱅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 앱으로만 제공됨에도 고객 연령대가 2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고른 분포를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고객 중 체크카드 누적 발급률은 84%에 달하며, 매달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카드를 한번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대출 총량규제로 출범 9일 만에 대출한도를 소진하고 여신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1월부터 영업을 재개했으며, 현재 기준 대출잔액 4조원을 돌파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로, 출범 당시 약속했던 34.9%를 넘겼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의 성장 배경에 대해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면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매일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소개했다. 개인사업자 대상 맞춤형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며 출시 약 4개월 만에 5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고객에게 금리 인하 기회를 먼저 알려주는 ‘상시 금리인하권’, 은행권 최초 ‘외국인 고객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혁신 서비스 사례로 소개했다.  

홍 대표는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토스뱅크 모임통장’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7월 1일 출시될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3’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에피소드3는 영화,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 추가와 캐시백 금액 강화 등의 혜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소 결제금액 조건도 없어진다. 

홍 대표는 “상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단계별로 확장해나가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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