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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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또 단행했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1.75%에서 2.25~2.5%로 올라, 한국 기준금리인 2.25%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지난 6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2개월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이다. 

뉴욕증시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 상승한 3만2197.5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2% 급등한 4023.61에, 나스닥지수는 4.06% 폭등한 1만2032.42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가가 급반등하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파월 의장은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욱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나중에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FOMC 회의는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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